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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기 뉴스] 아이스크림 핥고 다시 제자리…도넘은 장난에 징역 위기

등록 2019.07.06 19:32

수정 2019.07.06 19:40

[앵커]
놓치면 아쉬운, 더하기 뉴스입니다. 이채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죠. '아이스크림 핥다가 징역형?', 누가 장난을 친 겁니까?

[기자]
네, SNS에 퍼진 영상인데요. 여성이 냉동고에서 아이스크림 뚜껑을 열어 핥은 뒤, 다시 넣어 둡니다. 동영상을 찍은 남성이 "핥아 보라", "다시 집어넣으라" 이렇게 말하는 소리도 들립니다.

[앵커]
소비자도 황당하지만 회사도 가만 있지 않을 것 같네요.

[기자]
네, 아이스크림 회사 측은 텍사스주에 있는 월마트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경찰에 신고 했습니다. 또, "문제의 아이스크림은 팔리지 않았다"며, 소비자 불안을 없애기 위해 그 냉동고에 있던 모든 아이스크림을 폐기했습니다.

[앵커]
여성은 잡혔습니까?

[기자]
미국 경찰은 여성의 신원을 파악하고 추적하고 있습니다. 텍사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중죄로 처리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붙잡히면 2급 중범죄에 해당돼 최소 징역 2년에서 20년까지 선고될 수 있다고 합니다.

[앵커]
기내 난동, 실형에 2억 배상.. 처벌이 어마어마하군요.

[기자]
네, 미국은 9·11 테러 이후 기내 난동에 대해 엄하게 다스리는데요. 하와이 법원은 지난 2월,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 한국인 승객에 징역 6개월 실형과 함께, 항공사에 2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2억원은 비행기 회항 비용과 비행 일정 변경, 승객들에 대한 추가 숙박비 등입니다.

한국인 남성은 위스키를 병째 마신 후 취한 상태로 탑승했고, 옆 자리 아이를 괴롭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를 막는 승무원에겐 고함을 지르고 달려들기도 했습니다. 여객기에 탔던 군인들이 남성을 제압했지만, 기장은 긴급 회항을 결정했고, 남성은 하와이에서 체포돼 수감된 상태였습니다.

[앵커]
3번째 키워드 보시죠. 알래스카도 '32도' 무더위 군요?

[기자]
네, 가족들이 물가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는 사진 보시죠. 이곳은 북극 바로 밑에 있는 알래스카 최대도시 앵커리지에 있는 호숫갑니다. 한낮 기온이 32.2도까지 치솟자 주민들이 호수로 몰려나왔습니다. 원래 알래스카는 이맘때 기온이 18도 정도라고 합니다. 32도라는 기온은, 알래스카가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기온입니다.

[앵커]
북극지방 주민들에겐 32도라는 기온이 어떻게 느껴질까요.

[기자]
네, 알래스카 주민들은 당연히 더위에 익숙하지 않아, 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알래스카에서 열린 3㎞ 산악 마라톤도 선수들이 중도 포기하거나 기권하는 사례가 속출했다고 하고요. 개 썰매 경주 대회도 취소 됐다고 합니다. 이상 고온현상이 북극지방까지 뒤덮고 있어, 올 여름 정말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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