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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고치 실크 이용한 구강청결제 개발…살균 효과 2배 높아

등록 2019.07.08 16:45

수정 2019.07.08 16:56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단백질 실크를 이용한 구강청결제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8일 실크를 이용해 입냄새 제거 효과가 우수하고 살균 효과가 뛰어난 구강청결제를 개발해 임상시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구강청결제는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단백질 실크와 식물성 추출물, 프로폴리스 등 천연물로 만들었다. 알코올, 타르색소 등 화학물질이 들어있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생체안전성이 입증된 실크세리신이 함유되어 있어 상처 치유와 감염 억제에 효과가 있다. 농촌진흥청은 실크 구강청결제를 32명 대상으로 임상시험한 결과 기존 구강청결제에 비해 입냄새 제거 효과가 30% 증가했고, 살균 효과가 2배 이상 높았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은 실크 구강청결제에 대해 특허출원을 완료했고 산업체에 기술이전하여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잠사양봉소재과 조남준 과장은 "약해진 구강 환경에 적합한 성분들로 이뤄져 있어 일상에서는 물론 치과 치료 후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 홍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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