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통일부 "김여정 위상 변화, 예단하기 어려워"

등록 2019.07.09 18:39

수정 2019.07.09 18:50

통일부 '김여정 위상 변화, 예단하기 어려워'

조선중앙TV는 8일 평양체육관에서 이날 열린 김일성 주석 사망 25주기 중앙추모대회를 녹화중계했다. 사진은 중앙TV가 공개한 것으로 김여정 당 제1부부장(가운데)이 리수용 부위원장(왼쪽), 최휘 부위원장(오른쪽)과 함께 주석단에 앉아있다./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정치적 위상이 최근에 변화했다는 분석에 대해 통일부는 9일 "예단하기 어렵다"고 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지난 8일 김일성 주석 25주기 중앙추모대회에서 주석단 1열에 앉았는데, 이를 두고 권력서열이 상승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주석단 위치만으로는 봐도 김 제1부부장의 권력 서열은 10위권 안이었다.

이에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 내부 행사에서 앉은 위치, 특정 인물이 여기 앉았다 저기 앉았다를 두고 권력 변화를 평가하기는 조심스럽다"면서 "김 제1부부장의 지위에 대한 평가 역시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내부 행사에서 의전이나 주석단 서열, 앉은 위치가 과거에도 보면 권력, 위상과 일치한다는 증거가 없다"고 전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