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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28만 1000명 증가…실업자는 IMF 이후 최대

등록 2019.07.10 14:43

지난달 취업자 28만 1000명 증가…실업자는 IMF 이후 최대

출근길 시민들이 광화문네거리를 지나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달 취업자 수가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실업률과 30~50대 남성 고용률 등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오늘 내놓은 '2019년 6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28만 1000명 늘었다. 지난해 1월 33만 4000명이 늘어난 이후 1년 5개월 만에 가장 크게 늘어난 수치다.

특히 15∼64세 인구의 고용률은 67.2%로 지난해보다 0.2%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다.

하지만 지난달 실업자 수는 113만 7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0만 3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월 기준으로 1999년 6월 148만 9000명 이후 가장 많았다.

실업률은 4.0%를 기록했다. 실업률이 6개월 연속 4%대를 기록한 것은 2000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청년층 실업률도 10.4%로 1999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노동 시장의 허리 역할을 하는 30~50대 남성 고용률도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 송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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