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전체

日, 무역협의서 韓 '홀대'…무성의한 준비에 인사 안해

등록 2019.07.12 16:50

수정 2019.07.12 17:33

일본 정부의 한국 수출 규제 강화 조치와 관련해 12일 오후 열린 양국 과장급 첫 실무회의에서 일본 정부는 무성의한 모습을 보였다.

회의장에 일본 경제산업성 이와마쓰 준 무역관리과장과 이가리 가쓰로 안전보장무역관리과장이 먼저 도착했고, 이후 통상자원부 전찬수 무역안보과장과 한철희 동북아 통상과장이 들어왔다.

일본 측은 한국 측 참석자들에게 악수를 권하거나 명함을 건네지 않았다. 회의장에는 화이트보드 1개, 테이블 2개, 의자가 놓여 있었다. 귀퉁이에는 간이 의자와 이동형 테이블이 쌓여 있었다. 화이트보드에는 '수출관리에 관한 사무적 설명회'라고 적힌 A4용지 2장이 이어 붙여져 있었다.

평소 특유의 극진한 대접을 강조하던 일본이 얼마나 홀대를 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