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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나 만나 행복"…또 신뢰 표시

등록 2019.07.13 19:32

수정 2019.07.13 19:51

[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은 더 이상 핵실험을 하지 않고 있다며 북한 김정은이 자신을 만나서 행복해한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하며 북한에 대한 체제보장을 언급했는데, 미북간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북한에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내며 비핵화 조치를 압박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유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많이 웃지 않는 사람이지만 자신을 보고 웃었다면서 둘 관계가 좋다고 다시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 美 대통령
“핵실험을 하던 사람은 더 이상 없습니다. 나를 만나 너무도 행복해하던 사람은 있습니다.”

오바마 정권 때와 달리 북한이 핵실험을 멈췄다는 자랑도 반복했습니다. 김 위원장에 신뢰를 표시하면서 비핵화 조치를 은근히 압박한 겁니다. 폼페이오 장관도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라는 협상 목표를 재확인했습니다.

폼페이오 / 美 국무장관
“올바르고 충분히 완전하게 검증할 수 있는 방식으로 비핵화 목표를 달성한다면 진정 역사적인 업적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필요로 하는 안전보장이 갖춰지도록 확실히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비핵화 조치를 취하면 체제보장 조치를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현종 청와대 안보실 2차장은 미북 실무협상 재개시점에 대해 “미국이 북한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며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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