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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가 보행자 덮쳐 3명 사상…"모임 마친 마을 이웃들"

등록 2019.07.16 10:28

승용차가 보행자 덮쳐 3명 사상…'모임 마친 마을 이웃들'

15일 오후 9시 15분께 강원 삼척시 가곡면 오저리 416번 지방도에서 A(60)씨가 몰던 코란도 승용차가 B(79·여)씨 등 보행자 3명을 들이받아 B씨 등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119대원들이 부상자를 이송하고 있다. / 연합뉴스

어제(15일) 밤 9시15분쯤 강원 삼척시의 한 도로에서 60살 A씨가 몰던 승용차가 79살 B씨 등 보행자 3명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가 현장에서 숨지고, 77살 C씨와 67살 D씨가 머리를 크게 다쳤다. C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결국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B씨 등은 이날 마을 이웃들과 음식점에서 친목 모임을 한 뒤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이들은 음식점에서 제공한 차량을 타고 이동해 마을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내린 뒤 차도 옆 갓길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 A씨는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보행자들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승용차의 사고기록장치를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하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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