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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음란행위' 프로농구 선수 영장…구단은 은퇴 절차

등록 2019.07.18 21:27

수정 2019.07.18 21:43

[앵커]
현직 프로농구 선수가 길거리에서 음란 행위를 벌인 뒤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선수는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했고, 은퇴하기로 했습니다.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 남동구의 한 번화가입니다. 지난 4일 새벽 6시쯤 한 남성이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인근 상인
"그 사람이겠죠. 까만색으로 마스크 쓰고 있고 벙거지 모자 쓰고 있고. (정씨 위치는?) 휴지 내려놓은 위치요."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프로농구 선수인 35살 정모씨로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이 체육관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량에 있던 정씨를 붙잡았습니다.

정씨는 자신의 행위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씨의 음란행위가 지난달부터 수차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음란행위가) 여러 차례 있어서 저희가 신고가 돼서 수사된 겁니다."

구단 측은 정씨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구단 측은 이를 수용해 은퇴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구단 관계자
"모범적인 선수였는데 저희들도 당황스럽고, 구단으로서 팬들한테 죄송하게 생각 들고."

경찰은 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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