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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文, 한일갈등 중재 요청…양국 원하면 관여할 것"

등록 2019.07.20 10:53

수정 2020.10.03 01:00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한일 무역갈등에 처음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관여를 요청했다"면서, 양국 모두가 원하면 그러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이 한일 갈등에 중재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 美 대통령
"일본은 한국이 원하는 무언가를 갖고 있고 문 대통령이 나에게 관여를 요청했습니다. 아마도 (한일 정상) 둘 다 원하면 관여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갈등’이라며 한일 관계를 처음 언급한 것은 더 이상 사태 악화를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보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를 좋아한다며, “둘 다 원한다면”이라는 전제를 달았습니다.

아베 총리의 중재 요청은 없던 것으로 관측됩니다. "그들이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말해, 적극적으로 개입할 생각은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트럼프 / 美 대통령
"(문 대통령에게) 얼마나 많은 사안에 관여해야 하느냐, 북한 문제를 도우려 관여하고 있고, 많은 일들에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분간 중재나 관여보다 상황을 주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음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어떤 입장을 밝힐 지 주목됩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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