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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7월 지구촌, 가장 덥다…'북극 21도' 등 곳곳 이상기온

등록 2019.07.21 11:03

수정 2020.10.03 01:00

[앵커]
지구촌 곳곳이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올해 7월이 관측 사상 가장 더운 달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는데요. 미국에선 폭염으로 6명이 사망했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지구적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에서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잇따랐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미국 CBS 방송은 거대한 열파가 미국 중서부와 북동부를 감싸 메릴랜드주와 아칸소, 애리조나주에서 6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칸소주 리틀록의 더위를 체감하는 열파 지수는 섭씨 39.4도였고, 애리조나주 일부 지역은 낮 중 섭씨 46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뉴욕과 워싱턴DC를 포함한 10여 개 주요 도시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유례 없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구가 관측 이래 가장 더운 7월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옥스퍼드대 과학자들은 지금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7월은 가장 더웠던 2017년보다 0.025℃ 높을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영하권 안팎이어야 할 캐나다 북극지방 한 마을의 기온은 지난 14일 영상 21도를 기록했습니다.

프랑스 남부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산불로 휴가객 수천 명이 대피했고, 인도 첸나이와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는 가뭄으로 고통을 겪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무더위의 원인으로 기후변화를 꼽으며 전지구적 대응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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