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9

러시아 적반하장 "영공 침범 안 했다…한국군이 안전 위협"

등록 2019.07.23 21:06

수정 2019.07.23 21:19

[앵커]
청와대는 정의용 안보 실장 명의의 항의 서한을 러시아에 보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경우 훨씬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독도 영공 침범 사실을 부인하며 오히려 한국 전투기로 부터 위협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도 입을 맞춘듯 비슷하게 발뺌했습니다. 일본의 반응도 기가 막힙니다. 일본 땅인 독도 영공에서 왜 한국 전투기가 사격을 했냐며 오히려 우리에게 항의했습니다.

이어서 김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한국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한국 전투기가 러시아 군용기를 위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도 카디즈는 한국 영공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방공식별구역은 영공이 아니고, 각 국은 국제법에 따라 비행의 자유가 있습니다."

일본은 러시아 폭격기의 자디즈 침범에 자위대기가 대응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는 독도에서 우리 군이 경고사격을 한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다케시마 영유권 관련 일본 입장에 비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극히 유감입니다. 한국에 강하게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습니다."

정부는 막심 볼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대리를 외교부 청사로 초치해 "영공 침범은 국제규범에 배치된다"며 깊은 유감을 표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바다에 이어 하늘까지 뚫렸다"며 "현 정부의 안보관이 대한민국을 무장해제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이 사실상 중단된 상황에서 한미 안보 공조에 생긴 균열이 주변국 도발로 이어질 거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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