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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 밑에 열쇠 두지 마세요"…업소 11곳 턴 30대 구속

등록 2019.07.24 10:51

식당이나 주점 업주들이 가게 앞 화분 밑에 둔 열쇠를 훔쳐 절도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39살 A씨를 건조물침입절도 협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전 11시50분쯤 경남 창원의 한 주점에 들어가 금고에 있던 1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업주가 가게 앞 화분 밑에 넣어둔 열쇠를 찾아내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같은 수법으로 지난 5일부터 16일까지 광주(2곳), 포항 (2곳) 인천(3곳) 수원과 성남 각 1곳 등 11개 식당과 주점에서 현금 1350만원을 훔쳤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게 주인들이 화분이나 계단 구석 등에 열쇠를 숨기는 걸 알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업주들이 배달 편의 등을 위해 화분 밑에 열쇠를 놔뒀다가 피해를 봤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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