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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치매' 노인, 오토바이 타고 자동차전용도로 역주행

등록 2019.07.25 13:30

대구에서 치매를 앓고 있던 노인이 면허도 없이 오토바이를 타고 자동차 전용 도로에서 역주행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어제(24일) 낮 12시 55분쯤 대구 신천대로에서 오토바이가 역주행하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순찰차 4대를 투입해 역주행하던 오토바이를 갓길로 유도했다. 경찰 확인 결과 운전자는 가출 신고가 접수된 68살 A 씨였다.

A 씨는 하반신 장애를 앓고 있는 치매 환자로 운전면허도 없었다.

A 씨는 자동차 전용 도로에서 3.8km를 역주행했지만, 다행히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고물상에 폐지를 팔러 갔다가 보호자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 정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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