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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편으로 중국산 농산물 40톤 밀수입한 일당 적발

등록 2019.07.25 15:12

관세청 부산본부세관은 국제우편을 이용해 중국산 농산물 40톤을 밀수입한 중국인 총책 39살 A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일당은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모두 111회에 걸쳐 중국산 말린 고추 등 시가 5억원 상당의 중국산 농산물을 국제특급우편으로 국내에 몰래 들였다. 탈세 규모는 3억 3천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이들은 국제특급우편을 이용할 경우 미화 150달러 이하의 자가사용으로 인정되는 물품은 세관 신고나 식품 검사 절차 없이 국내로 들여올 수 있다는 점을 노렸다.

특히 관세율이 높은 녹두(607.5%)나 건고추(270%) 등을 집중적으로 밀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전국에서 우편으로 받은 농산물을 다시 인천에서 택배로 수거한 뒤 10톤 가량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하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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