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재해뉴스9

오늘밤 중부지방 물폭탄…주말까지 최대 400㎜ 예상

등록 2019.07.25 21:21

수정 2019.07.25 22:41

[앵커]
오늘 충북 지역을 중심으로 장대비가 쏟아져 낙뢰로,주택이 전소되는가 하면 침수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일요일까지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역엔 최대 400mm의 물폭탄이 예고돼 있습니다. 청주 연결합니다.

김달호 기자, 오늘 하루 비가 많이 내렸죠?

 

[기자]
네, 충청지역 곳곳에는 오늘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충북 청주는 오늘 오전 시간당 30mm가 넘는 비가 내렸는데요, 아침 10시부터 이곳 무심천 하상도로에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충남 천안의 지하차도 4곳도 오늘 새벽 침수돼 임시통제 됐습니다. 아침 7시쯤에는 충남 아산시 선장면의 한 주택에 번개가 떨어져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16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한 시간만에 꺼졌습니다.

오늘 저녁 8시를 기준으로 충청지역에서는 크고 작은 비 피해 신고 33건이 접수됐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8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충남 아산 송악 157, 홍성 133.6, 천안 132.7, 충북 괴산 108, 청주 97.7mm 입니다.

[앵커]
이번 비가 주말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데, 물폭탄 수준이라고요?

[기자]
네, 오늘밤부터 서울 등 중부지방에 물폭탄이 쏟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밤 대기가 불안정해지기 때문에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돌풍이 불면서 천둥과 번개도 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 4시에 서울, 인천, 경기 일부, 강원 일부 지역에 호우 예비특보를 발표했습니다. 기상청은 시간당 70mm가 넘는 강한 비도 예보했습니다.

비는 일요일인 28일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경기 남부와 영서 남부, 충청 북부지역에는 400mm 이상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각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에서 TV조선 김달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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