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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기업 경기 전망, 금융위기 이후 10년 5개월 만에 '최악'

등록 2019.07.29 16:46

수정 2019.07.29 16:49

8월 기업 경기 전망, 금융위기 이후 10년 5개월 만에 '최악'

/ 조선일보DB

주요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금융위기 이후 10년 5개월 만에 가장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8월 전망치가 80.7로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100보다 낮으면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고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제조업 전망이 74.7로 비제조업(89.1)보다 더 부정적이었다.

기업들은 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 감소, 미중 무역전쟁, 일본 수출 규제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이뤄졌고 업종별 매출액순 600대 기업 가운데 416개 기업이 응답했다. /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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