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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일본 관방장관, 韓·日 군사정보보호협정 연장 희망 시사

등록 2019.07.29 17:14

스가 일본 관방장관, 韓·日 군사정보보호협정 연장 희망 시사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 EPA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갱신 문제와 관련해 "2016년 체결 이후 매년 자동 연장돼 왔다"며 연장을 희망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스가 장관은 현지시간 29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대남 선전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이 협정의 폐기를 주장했다는 보도에 대해 "양국 간 군사정보보호협정은 안보 분야 협력과 연대를 강화해 지역 평화와 안정에 기여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일관계가 현재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협력해야 할 과제는 확실히 협력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며 "이 점을 감안해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28일 논평을 통해 지소미아는 매국 협정이라며 한국 내에서 파기 요구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지소미아의 유효 기간은 1년으로, 기한 만료 90일 전인 8월 24일까지 한 쪽이 협정 종료 의사를 통보할 경우 자동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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