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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걸이 한 번 차 볼게요"…금은방 16곳 돌며 귀금속 절도 3인조 검거

등록 2019.07.30 16:27

금은방에서 손님인 척 귀금속을 착용해 본다고 업주를 속인 뒤 그대로 달아나는 수법으로 절도행각을 일삼은 3인조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예산경찰서는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A(22)씨를 구속하고 공범 2명을 불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2일까지 충남 예산과 대전, 경기 일대 금은방을 돌며 귀금속 2500만 원 어치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금은방에서 "목걸이를 차 보겠다"거나 "금의 무게를 재보겠다"며 업주로부터 귀금속을 건네 받아 그대로 달아나는 일명 '네다바이' 수법으로 16차례에 걸쳐 범행을 시도했다.

경찰은 렌터카와 대포차량으로 이동하던 이들의 뒤를 쫒아 이동 길목을 지킨 끝에 체포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는 대부분 60대 이상의 고령자"라며 비슷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김달호 기자 ( 영상 제공 : 충남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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