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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오늘부터 대만 여행 금지령…긴장 고조

등록 2019.08.01 16:18

수정 2019.08.01 17:16

중국, 오늘부터 대만 여행 금지령…긴장 고조

/ 중국 문화여유부 홈페이지 캡처

중국 정부가 오늘부터 자국민의 대만 개인 여행을 일시 중단시키기로 했다.

중국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는 7월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대만 관광 협상 창구인 해협양안여유교류협회 명의로 이러한 내용을 공고했다.

협회는 이번 결정의 구체적인 배경은 설명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인들이 개인 여행 중단으로 단체여행을 통해서만 대만을 관광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대만 카드'를 이용해 중국을 견제하고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이에 호응하면서 양안 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은 7월 24일 발표한 국방백서에서 "대만을 중국에서 분열시키려는 사람들이 있다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단호하게 싸워 국가의 통일을 지켜낼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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