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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로 불어난 계곡물에서 놀다 고립사고 잇따라

등록 2019.08.02 10:04

강원도 횡성과 홍천, 영월에서 불어난 계곡물에서 놀다 고립되는 사고가 잇따랐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어제(1일) 오후4시45분쯤 영월군 수주면 도원리에서 55살 이모씨 등 피서객 4명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 구조됐다.

같은 날 오후 4시6분쯤 홍천군 서석면 검산리 용오름계곡에서도 48살 강모씨가 계곡에 고립됐다 구조됐으며, 앞서 오후 1시 9분쯤 횡성군 갑천면 병지방리 계곡에서는 15살 황모양 등 2명이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다 고립되기도 했다.

지난 7월 31일에도 춘천시 남산면 백양리 서사천 계곡에서 여름휴가를 왔던 51살 신모씨 등 피서객 6명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 구조됐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비가 온 뒤 하루이틀은 계곡물이 불어난 상태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한다"며 "물놀이 시 기상 정보를 살피고, 구명조끼 등 안전 장구를 착용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수난사고 277건이 발생해 160명이 숨지고 65명이 다쳤다. /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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