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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5위' KT, 순위판 뒤흔들다…무르익는 '첫 가을야구'

등록 2019.08.05 21:44

수정 2019.08.05 21:59

[앵커]
프로야구가 어느덧 전체 시즌의 70%를 돌파했는데요. '막내구단' KT가 시즌 첫 5위에 올라 창단 첫 가을야구를 넘보고 있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KT가 5-3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마무리 이대은이 오릅니다.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안타와 도루를 내줬지만, 이정후를 삼진으로 잡아낸 데 이어, 중심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웁니다. KT의 시즌 50번째 승리. 시즌 첫 5위에 올라 고착화된 순위판을 흔들고 있습니다. 창단 첫 가을야구 가능성도 높여가고 있습니다.

마운드에선 알칸타라와 쿠에바스 원투펀치에 배제성과 김민 등, 젊은 선수들이 가세했고, 이대은이 마무리로 안착하며 중간계투도 힘이 실렸습니다. 타선에선 베테랑 4번타자 유한준과 로하스, 김민혁 등의 고른 활약으로 팀타율, 팀안타 모두 리그 2위에 올랐습니다.

타격 훈련을 시작한 팀 간판 강백호와 황재균이 복귀를 앞두고 있어, 무더운 여름, 순위 싸움에 힘을 쏟을 예정입니다.

이대은 / KT 투수
"다들 재밌게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다 이기려고 더 열심히 하는 것 같고."

SK의 선두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위 싸움도 치열합니다. 2위 키움과 3위 두산이 1.5경기차로 맞서고 있고, 4위 LG도 한번의 연승이면 충분히 2위 경쟁에 뛰어들 수 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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