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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10여명 집단 탈당하기로…"12일 공식회견"

등록 2019.08.08 09:42

수정 2019.08.08 10:18

평화당 10여명 집단 탈당하기로…'12일 공식회견'

민주평화당 유성엽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민주평화당 반(反)당권파 의원 10여명이 집단 탈당하기로 했다.

유성엽 원내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평화당 반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회의에서 "12일 탈당 기자회견을 한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오늘 회의가 평화당 소속으로선 마지막 회의가 될 것"이라며 "굉장히 어려운 선택이지만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란 생각"이라고 했다.

대안정치는 천정배·박지원·유성엽·장병완·김종회·윤영일·이용주·정인화·최경환 의원 등 9명과 바른미래당 당적이지만 평화당에서 활동 중인 장정숙 의원 등 현역 의원 10명이 참여 중이다.

대안정치 소속은 아니지만 김경진 의원도 탈당 가능성이 거론된다. 탈당계가 작성됐지만 공식 선언까지 나흘 기간이 남은 만큼, 당권파와의 추가 협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대안정치는 이날 오전 10시 브리핑을 통해 구체적인 탈당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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