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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2분기 영업손실 2986억원…"원전이용률 늘어 적자폭 감소"

등록 2019.08.14 16:40

한전, 2분기 영업손실 2986억원…'원전이용률 늘어 적자폭 감소'

한국전력 김갑순 재무처장이 1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영업적자를 기록한 상반기 결산 실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2분기에도 영업 적자를 내며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한전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298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7885억원)과 올해 1분기(-6299억원)에 이은 3분기 연속 영업 손실이다.

한전의 상반기 적자는 928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8147억원 영업손실 보다 1138억원 많아졌다. 이는 상반기 기준 2012년(-2조 3000억원) 이후 7년 만에 최대 손실이다.

다만 한전은 이번 2분기 영업손실을 냈지만 원전이용률 상승과 발전용 액화천연가스 단가 하락에 따라 적자규모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김갑순 한전 재무처장은 "지난해 원전이용률이 매우 낮았는데 이게 높아지면 실적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원전이용률 증가가 2분기 실적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 박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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