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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두마리 토끼 사냥…사이영상·MVP 석권할까

등록 2019.08.14 21:42

류현진, 두마리 토끼 사냥…사이영상·MVP 석권할까

/ USA TODAY Sports

[앵커]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LA다저스 류현진의 활약에 대한 현지 언론의 평가입니다. 이렇다보니 사이영상은 물론 MVP 수상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벌써 5000개가 넘는 홈런이 쏟아지며, 역대급 '타고투저' 양상이 펼쳐지고 있는 올시즌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수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리그 유일의 1점대 평균자책점을 지키고 있는 류현진의 활약은 경이로움 그 이상입니다. 

현지 언론도 구장 변수 등을 고려한 류현진의 조정 평균자책점을 집중 보도했습니다. LA타임스는 역대 142이닝 이상을 던진 메이저리그 투수 중, 류현진의 조정 평균자책점이 전체 2위에 올랐다고 극찬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사이영상을 넘어 MVP 후보에서도 류현진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공신력이 높은 '메이저리그 투나잇'은 내셔널리그 MVP 후보 중, 홈런왕 경쟁 중인 벨린저와 옐리치 대신, 류현진을 강력한 후보로 꼽았습니다.

MLB투나잇
"선발투수가 1.50의 이하의 평균자책점으로 시즌을 마친 건 1968년까지 가야 사례를 찾을 수 있습니다."

지금의 평균자책점을 유지할 경우, 1969년 이후 가장 낮은 기록입니다.

약 8번의 등판 기회가 남은 가운데, 오는 24일, 다저스와 우승을 놓고 다툴 것으로 보이는 뉴욕 양키스와의 맞대결이 류현진의 역대급 시즌에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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