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이별 요구' 전 여자친구 길거리에서 버젓이 납치한 20대

등록 2019.08.16 21:30

수정 2019.08.16 21:41

[앵커]
이별을 요구한 전 여자친구를 길거리에서 납치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납치된 여성은 다치지 않고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윤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차량에서 내린 남성이 트렁크를 정리합니다. 남성은 여성 두 명과 대화를 나누다가, 자리를 떠나는 여성들의 뒤를 쫓습니다. 남성은 여성을 트렁크에 태운뒤 달아나려 합니다. 하지만 친구는 트렁크에 탄 여성을 구해냅니다.

그러나 남성은 차에서 내려 도와주는 친구를 힘으로 제압한 뒤, 여성을 다시 차에 태운 뒤 달아납니다.

어제(15일) 아침 7시 30분쯤 대전 유성구의 한 거리에서 28살 A씨가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납치했습니다.A씨는 여자친구를 태운 뒤 약 3시간 정도를 데리고 다녔습니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범행 3시간 만에 충남 논산시의 한 모텔에서 A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여자친구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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