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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척 하면 강해진다!…암투병 방송하는 유튜버들

등록 2019.08.18 19:39

수정 2019.08.18 19:46

[앵커]
요즘 유튜브는 먹방, 게임, 춤 같은 예능 컨텐츠가 주류인데요. 자신의 치료과정을 담은 암투병기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루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구독자 60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이새벽. 이 씨는 올 초 혈액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새벽
"절망적이었어요. 사실 제가 일이 너무 하고 싶었거든요. 멘탈(정신)이 엄청나게 흔들렸어요."

낙담하는 대신 그녀는 원래 하던 뷰티 방송을 통해 아픔을 고백하고 치료 과정까지 상세히 공개했습니다.

항암치료를 위한 삭발 영상은 450만 뷰를 기록했으며 영국 BBC에서도 소개할 정도였습니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이 씨처럼 암투병기를 공개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8년 째 난소암 투병 중인 '암환자 뽀삐'.

조윤주 (김현정 '뉴스쇼' 6월)
"숨어 있으면 숨어 있을수록 사회적 인지 자체도 '암환자는 아프니까. 그런 걸 좀 깨고 싶기는 했어요."

그래서 먹방도 찍고, 여행 방송도 하면서, 이른바 '암밍아웃'를 한 결과,

뉴스쇼
"(그 안에서 서로 얘기하면 그 안에서 또 치유가 되는...) 네 맞아요."

숨겨왔던 아픔을 당당히 드러내는 이들. 소통이 새로운 치유법이 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루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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