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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져보니] 조국 언행불일치 논란…과거 발언, 부메랑 되나

등록 2019.08.20 21:19

수정 2019.08.21 17:34

[앵커]
물론 조 후보자를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들이 보통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많은게 사실입니다만, 실체적 진실은 아직 명확치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되는 이유는 조 후보자가 법의 최종 보루인 법무부 장관 후보자라는 것, 그리고 그동안 조 후보자 스스로 해 온 말과는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 다는 것 때문입니다. 오늘은 조 후보자가 그동안 어떻게 얘기해 왔는지 하나 하나 따져 보겠습니다. 강동원 기자, 조 후보자의 딸 문제가 어제 오늘 큰 논란이 되고 있는데 이 교육문제에 대해서도 조 후보자가 그동안 해 온 얘기들이 있지요?

[기자]
네, 먼저 조국 후보자가 과거 했던 발언부터 들어보시겠습니다.

조국 / 당시 서울대 교수 (2016년 12월)
"집이 부자인데 거기서 자라 잘된 사람보다는 집이 어려운데 열심히 노력해서 올라간 사람을 좋아하고 그런 사람을 밀어주고 키워주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그 개인의 실력에 기초해서 계층과 계급이 올라가고 인정을 받고 하는 것들이 잘 안 되는 세상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지난 2007년, 조국 후보자는 한 언론사에 칼럼을 기고합니다. "특목고가 입시명문 고교 기능만 하고 있다"면서, "상위 계층에 속하는 학생들이 누리는 혜택"이라고 비판을 했죠.

그리고 같은해 조 후보자의 딸은 특목고인 서울의 한 외국어 고등학교에 입학을 합니다. 이후 조 후보자의 딸은 외국어 고등학교와는 관계가 없는 이과 계열 학부로 진학을 했고, 이어서 의학전문대학원으로 갔죠.

[앵커]
이 딸이 고교 재학중 상당히 어려운 내용의 의학 논문에 대표 저자로 등재된 문제도 조 후보자 말과는 앞뒤가 많지 않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과거에 조 후보자가 SNS에 올린 글을 보시죠. 2012년에 쓴건데요. "직업적 학인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논문 수준은 다르다, 그러나 후자의 경우도 논문의 기본은 갖춰야 한다"고 했죠. 조 후보자의 딸이 2주 인턴하고,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된건 2009년이었습니다.

[앵커]
의학전문 대학원에 진학해서는 두번이나 유급을 하고도 내내 장학금을 받은 건 어떻습니까?

[기자]
조 후보자는 2012년 트위터에 "장학금 지급기준을 성적 중심에서 경제 상태 중심으로 옮겨야 한다"는 말을 썼죠. 성적이 아닌 경제사정이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을 줘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그런데, 2015년 의전원에 진학한 조 후보자의 딸은 성적이 좋지도 않았고, 집도 가난하지도 않았는데 6학기 내내 장학금을 받게되죠.

[앵커]
이번에는 부동산 문제 좀 따져 보지요.

[기자]
일단 조 후보자의 과거 발언부터 들어보시죠.

조국 / 당시 서울대 교수 (2016년 12월)
"상위 10%가 가지고 있는 소득이 점점점점 늘어난다는 거죠. 이 계기가 97년을 계기로 이뤄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97년은 뭐냐, 다 아시는 IMF 위기입니다."

IMF때 서민은 힘들었지만, 상류층의 재산은 오히려 늘었다는 점을 비판하는 내용이었죠. 그런데 조 후보자. 98년 1월에 송파구의 한 아파트를 경매로 구입합니다. 조 후보자 말대로 당시는 IMF때였고, 금리가 치솟아 부동산 매물이 쏟아지면서 감정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아파트를 구매할 수 있었던 거죠.

[앵커]
위장전입 역시 언행불일치 논란이 있구요

[기자]
네, 2010년에 한 신문 칼럼에 "위장전입은 좋은 학군으로 이사하거나 주소를 옮길 여력이나 인맥이 없는 시민의 마음을 후벼파는 소리"라고 했죠.

[앵커]
청문회만 열어주면 속시원히 다 해명을 하겠다고 합니다만 이런 것들이 과연 해명이 될 일인지는 의문입니다. 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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