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성접대·상습도박' 피의자 양현석, 출국금지…경찰 "도주우려"

등록 2019.08.20 21:26

수정 2019.08.20 21:52

[앵커]
경찰이 성매매 알선과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도주의 우려"를 이유로 출국금지했습니다.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는 이미 출국금지가 내려진 상황이어서 두 사람에 대한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민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수 승리와 함께 원정 도박 의혹이 제기된 양현석 전 YG 대표 프로듀서. 해외 재력가들에게 성 접대를 한 정황이 경찰에 포착돼 지난달 성매매 알선 혐의로도 입건됐습니다.  

당시 경찰은 법무부에 양 전 대표의 출국금지를 요청했고 승인 받았습니다. 최근 경찰은 양 전 대표의 출금 기한 만료가 다가오면서 다시 연장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형사 피의자로 입건되면서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 출금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양 전 대표보다 먼저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은 가수 승리도 지난 3월부터 출국금지 명단에 올라 있습니다.

이달부터 원정도박 혐의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YG 사옥을 압수수색해 박스 2개 분량의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자료들은 잘 보존돼 있었습니까?"

경찰은 양 전 대표와 승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 카지노에서 벌인 도박 규모가 수십억 원 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양 전 대표 등을 소환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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