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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피의사실 공표죄" 검사들 고소한 김성태, 다음 주 고소인 조사

등록 2019.08.23 17:24

[단독] '피의사실 공표죄' 검사들 고소한 김성태, 다음 주 고소인 조사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연합뉴스

자신을 수사한 검찰 관계자들을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고소인 조사가 다음 주 목요일(29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김 의원은 “경찰과 일정을 조율한 끝에 29일 오전 10시에 고소인 조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김성태 의원을 직접 조사하는 건 아니다”라며 “김 의원의 변호인이 대리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인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2일 김 의원은 권익환 서울남부지검 검사장과 김범기 제 2차장 검사, 김영일 형사6부장 등 지휘라인 검사 3명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지방경찰청에 직접 제출했다.

김 의원은 "정치 검찰이 피의사실 공표를 통해 정치(적으로) 수사했다"며 "사법개혁을 통해 피의사실 공표를 중요하게 다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김 의원을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김 의원이 국회의원의 직무와 관련해 자녀를 부정채용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배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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