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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文대통령, 조국 이중인격에 속아…지명철회해야"

등록 2019.08.27 16:11

수정 2019.08.27 16:21

김무성 '文대통령, 조국 이중인격에 속아…지명철회해야'

자유한국당 김무성, 정진석 의원 주최로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보수통합을 주제로 열린 '열린 토론, 미래' 토론회에서 김무성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은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을 잘못 보고 후계자로 정한 것 같다”며 “조국의 이중인격에 속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열린 토론, 미래’ 토론회에 참석한 김 의원은 “문 대통령은 지금 당장 후계자 조국을 포기하고 지명을 철회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조 후보자는 그 동안의 언행과 인성을 볼 때 자기 잘못을 알고 자진해 사퇴할 만큼 염치와 분별력이 있는 사람이 아닌 것 같다”며 “조국이 서야할 곳은 청문회장이 아니라 검찰 포토라인”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김 의원은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저질 교육감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하늘처럼 모셨던 박지원 의원이 김 전 대통령을 그렇게 맹비난했던 조 후보자를 옹호하는 모습이 참 애처롭게 보인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문 정부 폭정을 막는 현실적인 방안은 내년 총선 승리밖에 없다”며 “만약 우리가 통합을 이루지 못하고 분열해 내년 총선에서 지면 좌파 세력의 장기집권을 도와주는 꼴이고, 국민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짓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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