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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이강인의 데뷔전, 손흥민의 궤적 밟는다

등록 2019.08.27 21:42

수정 2019.08.27 22:50

'18세' 이강인의 데뷔전, 손흥민의 궤적 밟는다

/ 연합뉴스

[앵커]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소속팀 발렌시아에서 험난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이강인의 능력을 높이 샀습니다. 다음달 있을 A매치에서 이강인의 출전 가능성을 언급하기도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로 잰 듯한 패스와 화려한 발재간, 침착한 마무리까지. 20세이하 월드컵을 통해 한국축구의 미래로 성장한 이강인이 다음달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월드컵 2차예선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 3월, 성인대표팀 첫 발탁 이후 6개월 만입니다.

이강인은 소속팀에서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벤투 감독은 이강인의 출전시간과 관계 없이 기량을 높이 샀습니다. 발렌시아에서 맡고 있는 측면 미드필더 외에도 다른 포지션을 시험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벤투
"소속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오른 측면 미드필더 외에도 다른 포지션이 가능한지 점검해볼 생각입니다."

U-20 월드컵에서 맹활약했던 공격형 미드필더를 포함해, 백승호와 정우영 등이 나섰던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쓰임새를 두루 살펴볼 예정입니다.

이강인은 탈압박과 패스 전개가 좋아 중앙에서 활용가치가 더 높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르면 다음달 5일, 투르크메니스탄을 가상한 조지아와의 평가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전망입니다. 출전한다면, 18세 199일로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과 비슷한 궤적을 걷게 됩니다.

이강인은 지난 6월 데뷔한 백승호 등과 함께 '차세대 기수'로 월드컵 예선전에 돌입합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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