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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내년 총선 필승"…조국 청문 보이콧은 유보

등록 2019.08.28 14:52

한국당 '내년 총선 필승'…조국 청문 보이콧은 유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8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2019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결의문을 제창하고 있다.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28일 "더 가열차게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맞서고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지켜내겠다"며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결의했다.

한국당은 이날 경기도 용인시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국당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모든 것이 거꾸로 뒤집히고 있다"며 "불공정을 공정으로 둔갑시키고 평등을 부르짖던 자들이 불평등을 심화시키며 특권과 특혜를 합리화하는 부정의가 만연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미동맹 붕괴는 가속화되고 한미일 공조가 무너진다"며 "각종 경제지표는 이미 적신호가 켜진 지 오래이며,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의 특권과 반칙에 대학생·청년·학부모의 분노가 대한민국을 뒤덮고 있다"고 했다.

황교안 대표는 마무리 발언에서 "반드시 앉혀서는 안될 사람이 법무부 장관에 앉지 못하도록 막아내는데 힘을 모아달라"며 "조국 후보자가 장관직을 수행할 수 없도록 반드시 물러날 수 있도록 하자"고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다. 대표적인 현상 하나가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라며 "조 후보자는 대한민국 역사상 유례없는, 피의자로 검찰 수사를 받는 장관 후보자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엔 예정에 없던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조 후보자 인사청문 보이콧 등을 논의했지만 별다른 결론은 내리지 못하고 논의를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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