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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경찰, 문부과학상 향해 "그만 둬!" 외친 시민 또 격리

등록 2019.08.28 14:57

수정 2019.08.28 15:18

日경찰, 문부과학상 향해 '그만 둬!' 외친 시민 또 격리

출처 : @mei 트위터 갈무리

일본 경찰이 선거 유세장에서 정부·여당을 비판한 시민을 또 격리했다.

2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시바야마 마사히코 일본 문부과학상은 지난 24일 JR 오미야역 앞에서 사이타마현 지사 선거 유세를 했다. 유세 현장에 있던 대학생 A씨는 큰 소리로 "시바야마 그만둬", "민간시험 철폐!"를 외쳤다.

곧 경찰이 달려왔고 A씨를 격리했다.

현재 일본 정부는 민간 영어시험을 대학입시 영어 성적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A씨는 "입시 개혁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문부과학상에게 직접 호소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SNS에서는 경찰이 반대 여론을 막기 위해 시민을 격리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경찰은 지난달 15일 아베 신조 총리가 홋카이도 삿포로시에서 거리 유세를 할 때 "아베 그만둬"라고 외친 시민을 강제로 격리해 표현의 자유를 막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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