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조국, 딸 언급하며 눈물…유튜버 쫓겨나기도

등록 2019.09.02 21:18

수정 2019.09.03 01:46

[앵커]
조국 후보자는 기자회견 도중 자신의 딸이 과도한 취재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간담회 참석 자격을 민주당에 등록된 기자들로 한정하는 바람에 일부 유튜버들이 쫓겨나며 항의하는 소동도 있었습니다.

서주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조국 후보자 기자회견에 참석할 기자들을 민주당에 등록된 매체들로만 한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은 유튜브 매체인 '신의 한 수' 관계자들에게 나가달라고 요청했고, '신의 한 수' 측이 거부하며 실랑이가 빚어졌습니다.

"못 나가요, 나. 납득할 만한 이유를 대야 나가지. (나가시라고요.)"

"저희가 무엇을 잘못했습니까? 대한민국 만세!"

조국 후보자는 때때로 준비한 자료까지 보여가며 제기된 의혹을 해명했습니다. '모 여배우와 관련된 루머'와 '딸의 고급승용차 의혹'에 대해선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조국 / 법무부장관 후보자
"기자 여러분, 국민 여러분, 제가 그걸 감내해야 하는 것입니까? 현행법상 그거 불법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딸이 과도한 취재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하는 대목에선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습니다.

조국 /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 아이와 관련돼 있을 때는 너무 힘듭니다. 혼자 사는 딸 아이한테 집 앞에 오피스텔 앞에 밤 10시에 문을 두드립니다."

기자간담회엔 박주민, 이재정 등 일부 민주당 의원들도 참석해 회견을 지켜봤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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