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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정치후원금 제공' 한어총 회장 검찰 송치

등록 2019.09.04 16:03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한어총) 회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오늘(4일) 김용희 한어총 회장과 관계자 등 20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2013년 각 시도 분과장들에게 기부금 명목으로 정치자금을 걷고 이 중 일부를 국회의원 5명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도 분과장 등 관계자들에게도 로비를 구체적으로 모의하고 실제 돈을 걷어 한어총 중앙회에 입금한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은 1천200만 원 가량이 의원 측에 전달됐다는 한어총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후원을 받은 국회의원과 의원실 관계자들도 함께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 황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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