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北, 또 발사체 도발…軍, 고도·속도 발표 안 해

등록 2019.09.10 21:36

수정 2019.09.10 23:13

[앵커]
북한이 미국에 대화하자고 한 뒤 7시간만에 동해로 발사체 2발을 쐈습니다.. 올해만 벌써 열번째인데, 합참이 지난 9번과 달리 발사체의 고도와 속도를 발표하지 않아서 지소미아 파기의 영향은 아닌지? 말들이 많습니다.

이정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오전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발사체 두 발을 동쪽으로 또 발사했습니다. 최대 비행거리는 330km라고 합참은 분석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24일 초대형 방사포를 쏜 지 17일 만으로 올해 들어서만 10번째입니다.

지난 7월 이후 잇따라 발사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나 '초대형 방사포'로 보입니다. 이번에도 내륙을 관통해 신뢰성과 안정성을 과시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원곤 / 한동대 교수
"북한은 최종적으로 실전 배치 전에 자신감을 갖고 내륙을 관통하는 미사일을 발사합니다. 북한이 새롭게 선보인 신형무기체계의 실전 배치가 가까워졌다..."

합참은 발사체의 고도와 비행속도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김준락 / 합참 공보실장
"좀 더 정밀하게 분석 중에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 제원은 비행거리까지 말씀드린 겁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파기의 영향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지만, 군은 "파악하고 있지만 발표하지 않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발사체 특징을 먼저 발표했다가 북한 당국이 다르게 공개할 경우를 우려해 신중을 기하는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TV조선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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