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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남쪽 정부' 표현 쓴 文대통령…사상 잘못됐다고 실토한 것"

등록 2019.09.15 16:36

김진태 ''남쪽 정부' 표현 쓴 文대통령…사상 잘못됐다고 실토한 것'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이산가족 문제에 대해 "남쪽 정부든 북쪽 정부든 함께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 대통령 본인의 사상이 잘못됐다는 점을 실토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남쪽정부'대통령이 추석 선물을 보내줬다"며 "이산 가족이 북쪽, 남쪽 정부 양쪽의 잘못이라고 말했다"고 운을 뗀 뒤, "남쪽정부는 통합진보당이 쓰는 표현"이라며 "이미 대통령의 머릿속에는 (고려)연방제가 자리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조국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국민은 아예 암에 걸릴 판"이라고도 했다. 김 의원은 "사회주의자라고 온 국민 앞에 커밍아웃한 사람을 보란 듯이 임명했다"며 "그렇게 말한 조국이 대견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3일 문 대통령은 KBS 추석특별기획 '2019 만남의 강은 흐른다'에 출연해 "지금 이산이 70년인데 이렇게 긴 세월동안 이산가족의 한을 해결해주지 못한다는 것, 서로 만날 수 있는 기회조차 안 준다는 것은 그냥 우리 남쪽 정부든 북쪽 정부든 함께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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