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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어깨 수술' 위해 입원…구치소·병원앞 지지자 몰려

등록 2019.09.16 21:39

수정 2019.09.16 21:45

[앵커]
2년 5개월 째 수감 생활을 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왼쪽 어깨 수술을 위해 오늘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내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고 회복될 때까지는 병원에서 머물게 됩니다. 오늘 구치소와 병원 앞에는 수백명의 지지자들이 모여 박근혜를 외쳤습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서울구치소 정문을 나서는 법무부 호송차량. 기다리던 지지자들이 환호합니다. 

"박근혜! 박근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깨 수술을 받기 위해 구치소를 나서는 모습입니다. 서울성모병원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파란 수의를 입고 안경과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휠체어를 타고 병원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어깨 회전근개 파열 진단을 받았습니다. 어깨 힘줄이 파열돼 왼쪽 팔을 거의 쓰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혈액검사와 x-ray 촬영 등 수술 전 검사를 마친 박 전 대통령은 내일 어깨 수술을 받고 짧게는 한 달, 길게는 석 달까지 입원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를 떠나 외부 병원에 입원한 건 수감 900일 만입니다. 병원 측은 박 전 대통령의 병실이 있는 21층 전체를 출입 통제했습니다.

서울성모병원 관계자
"환자 감염이나 안전을 위해서 21층에는 환자나 보호자분, 입원해 있는 분들하고 교직원들 회진 돌 수 있는 분들만 출입할 수 있게끔…."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4월과 이달 초 허리 통증 심화 등을 이유로 수감생활이 어렵다며 형 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모두 기각됐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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