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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대한 일본인 호불호 세대 차이…日 고령층 '혐한' 심각

등록 2019.09.17 16:11

한일 관계 악화가 양국 민간 교류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해 일본인 다수가 우려하고 있으며, 일본 국민의 한국에 대한 호불호가 연령대에 따라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아사히신문이 14∼15일 18세 이상 유권자를 상대로 여론조사 한 결과, 한일 관계 악화로 경제나 문화 교류에 영향이 생기는 것을 어느 정도 걱정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14%가 '많이 걱정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42%가 '어느 정도 걱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6%가 한일 관계 악화로 경제·문화 교류에 영향이 생기는 것을 우려한 것이다.

한국에 대한 호불호의 경우, 젊은 층에서 호감도가 높았고 고령층에서 혐오 감정이 뚜렷했다.

30세 미만 응답자의 경우, 한국이 좋다고 답한 이들(23%)이 싫다고 답한 이들(13%)보다 많았다. 70세 이상의 경우 41%가 '싫다'고 답했고 7%만 '좋다'고 반응했다. 한국을 대하는 아베 신조 정권의 자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는 48%로,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29%)보다 많았다. /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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