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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이틀째 2.8조원 신청…금융위 "고정금리 부담 경감 방안 검토"

등록 2019.09.17 17:31

수정 2019.09.17 18:35

안심전환대출 이틀째 2.8조원 신청…금융위 '고정금리 부담 경감 방안 검토'

변동·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장기·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접수가 시작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은행에서 고객들이 은행직원으로부터 상담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둘째날인 오늘(17일) 약 2만 4000건이 신청 완료됐다.

금위원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둘째날인 오늘(17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주택금융공사(온라인)와 14개 은행 창구(오프라인)를 통해 2만 4000만 건, 2조 8000억 원어치가 신청 완료됐다고 밝혔다.

특히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자격에 고정금리 대출자가 제외돼 '차별 논란'이 확산되자, 금융위가 안심전환대출과 별개로 부담을 경감할 방안이 있는지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주택금융공사의 자금공급여력, 주택저당증권(MBS) 시장 및 시중금리 현황, 고정금리대출자의 실질적인 금리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금자리론, 디딤돌 대출 등 고정금리 대출자는 보금자리론을 통해 안심전환대출과 유사한 금리(2.0~2.35%)로 언제든 갈아탈 수 있다"고 설명했다. 9월 기준으로 보금자리론은 안심전환대출보다 금리가 0.1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고정금리 대출자 가운데 83.7%가 보금자리론으로 대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최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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