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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이어 연천서도 돼지열병 확진…일주일이 최대 고비

등록 2019.09.18 07:30

수정 2019.09.18 07:56

[앵커]
파주에 이어 어제 의심신고가 접수된 연천에서도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확진 됐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1주일이 고비라고 보고, 24시간 방역에 들어가는 등 비상입니다.

첫소식,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의심 신고가 접수됐던 경기도 연천에서도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확인됐습니다. 파주에 이어 연천까지 돼지열병이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이곳은 파주 농장에서 약 50KM 떨어진 곳입니다. 파주 양돈농가로 가는 길목은 모두 차단됐습니다. 방역차량이 쉴새 없이 소독약을 뿌리고, 살처분을 위해 땅을 팠습니다.

어제, 파주 농장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확인되자, 정부는 '심각'으로 위기단계를 높이고 24시간 감시에 돌입했습니다.

이 병은 사람에게 전염되진 않지만, 돼지는 치사율 100%이고 백신도 없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장주
"뭐가 원인이라고 지금 제가 말씀드릴 수 없는 상황이라서…."

이 농장은 사료를 먹이는 곳이고 외부와 격리된 곳이라 아직 발병 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북한이 지난 5월 돼지열병을 신고했고, 북한 양돈 지역이 10km 떨어져 있어 의심되지만 아직은 분명하지 않습니다.

고비는 앞으로 일주일. 어제부터 내일 새벽 6시30분까지 48시간 동안 전국 돼지농장과 도축장은 이동이 금지됐습니다.

확진 소식에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폭등하면서, 식당 등 자영업자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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