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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장관 27일 뉴욕 회동…강경화, 신임 외무상 첫 조우

등록 2019.09.24 18:27

한일 외교장관이 27일 미국 뉴욕에서 회동한다고 24일 외무부가 밝혔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우리 시간 27일 새벽 모테기 도시미쓰 신임 일본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연다"라고 알렸다.

한일 외교장관이 만나는 것은 지난달 21일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때 열린 한일 회담 이후 한 달여 만이다.

강 장관은 고노 다로 전 외무상 후임으로 임명된 모테기 외무상과 첫 조우를 갖게 된다.

한일 장관은 상견례를 겸해 한일 갈등의 원인으로 꼽히는 강제징용 문제와 일본 수출규제 조치 문제 등 주요한 현안들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모테기 외무상은 징용 문제에 대해 "한국이 국제법 위반 상태를 하루빨리 시정해야 한다"고 주장해 장관 회의로 합의점을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유엔총회 기간 동안 한일 정상회의는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깜짝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할 수 있다는 말이 나왔지만 이 역시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선 한미 정상회담에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등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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