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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아들, 본인 노력으로 입학…조국 딸과 비교하지 마라"

등록 2019.09.25 13:51

수정 2019.09.25 13:52

나경원 '아들, 본인 노력으로 입학…조국 딸과 비교하지 마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5일 "제 아들은 성실히 공부해서 뛰어난 성적을 받아 본인의 노력과 성과로 대학에 진학했다"며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는 범위의 성과를 어떻게 반칙에 기댄 가짜에 견줘 매도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조국 딸은 논문참여 과정, 저자 등재부터가 특혜와 반칙 범법의 혐의를 받고 있다"며 "조국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누구든지 닥치는 대로 엮어서 무고한 사람에게 불명예를 뒤집어씌우는 저들의 막무가내식 진영논리, 물타기 공작에 분노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국 딸의 경우, 고등학생이 쓸 수 없는 박사급 논문이라 심각하다"며, "제 아들은 고등학생이 충분히 소화 가능한 범위의 연구로 고등학생 경진대회에 입상했을 뿐이다. 논문도 아닌 한 페이지 포스트를 작성해 출품했다"고 말했다.

부친이 이사장으로 있는 사학에 대해서도 "수사 한 번 받아본 적 없다. 투명하게 운영해왔는데, 제1야당 원내대표와의 관련성 하나로 표적이 됐다"며 "교사 채용 비리와 의혹 덩어리 채무·채권 관계 등 각종 혐의를 받는 웅동학원과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수많은 훌륭한 사학에 대한 집단적 명예훼손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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