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전체

日 도쿄신문 "욱일기 도쿄올림픽 허용 다시 생각해야"

등록 2019.09.25 15:56

수정 2019.09.25 16:11

日 도쿄신문 '욱일기 도쿄올림픽 허용 다시 생각해야'

/ AP

일본 정부가 내년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전범기인 욱일기의 경기장 반입을 허용하기로 한 것을 일본 도쿄신문이 사설을 통해 비판하며 재고를 촉구했다.

도쿄신문은 25일자 '올림픽과 욱일기…반입 허용 재고를'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욱일기는 그 역사적 맥락 때문에 경기장에 반입을 허용한다면 주변국으로부터 반발을 일으킬 수 있다"며 재고를 요구했다.

해당 사설은 "욱일기가 과거 일본군 상징으로 사용된 건 역사적 사실로, 지금도 일본에서는 욱일기가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등장한다"며 "평화 사회 추진을 목표로 하는 올림픽에서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주최국의 역할"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욱일기를 경기장 반입 금지품으로 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장관 명의의 서한을 보내 사용 금지 조치를 요청했지만, IOC 측은 "문제가 생기면 사안별로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