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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퇴' 요구 변호사 1020명…내일 시국선언 후 명단공개

등록 2019.09.25 18:52

수정 2019.09.25 19:41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에 전국 변호사 1000여 명이 동참했다. 변호사들은 내일(26일) 오후 2시에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보수성향의 변호사 단체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은 "25일 17시 현재까지 조국 장관 사퇴 요구에 서명한 변호사 수가 102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용우 전 대법관, 권성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하창우 전 대한변호사협회장 등이 시국선언에 참여했다.

이들은 “법률가로서 최소한의 자격조차 갖추지 못한 조 장관이 법제도를 수호하는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된데 대해 수치심과 모욕감을 넘어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을 수 없다” 며 “대한민국의 변호사들은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수호를 위해 그 뜻을 모아 그의 법무부 장관직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조 장관은 지난 10여 년간 자신의 트위터에 1만5000개가 넘는 글을 올리며 타인에 대하여 가혹한 비난을 퍼붓고 정의의 사도로 행세해 왔지만 스스로는 위선에 가득 찬 이중적 삶을 살아 왔다”고 꼬집었다.

시국선언에 동참한 변호사들은 내일 기자회견을 열고 참가 변호사 명단을 한변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 백연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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