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와 SK의 배터리 소송전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LG가 미국에서 SK를 맞제소했는데, 한쪽은 미국 수출길이 막힐 수 있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LG화학은 미국에서 판매 중인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를 분석했더니, 독자개발한 핵심 소재 등 5건이 침해당했다고 밝혔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입장문을 내고 "법적 절차에 따라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 SK이노베이션에 대한 두 차례 압수수색까지 이어지면서, LG화학이 국내에서 SK이노베이션을 고소한 사실까지 드러났습니다.
이병태 / 카이스트 교수
"사업은 사업이고 지나치게 법정 분쟁을 사업 전체 협력까지 안하는 쪽으로 적대적으로 가져가거나 확전을 안하는 게 중요하겠죠."
이번 특허소송에 대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의 최종 판결은 내년 하반기에 나올 전망입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