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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위안부 망언'으로 중단된 류석춘 강의에 "대체 강사 투입할 것"

등록 2019.09.30 17:24

연세대, '위안부 망언'으로 중단된 류석춘 강의에 '대체 강사 투입할 것'

'위안부 매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류석춘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의 교원인사위원회가 열린 30일 서울 연세대학교 류 교수의 연구실 문이 닫혀 있다 / 연합뉴스

연세대학교가 위안부 망언으로 논란을 빚은 류석춘 교수의 '발전 사회학' 강의에 대체 교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오늘(30일) 연세대는 교원인사위원회의를 열고 "성폭력 사건의 경우 '긴급조치'로 교원의 수업 정지 명령이 가능하다"며 "수강생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류 교수의 강의 중단을 공식화하고 대체 강사를 투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연세대 윤리인권위원회에서는 현재 류 교수의 수업 중 발언 내용에 대해 조사 중이며,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할 경우 교원인사위원회에 징계를 건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류 교수는 지난 19일 수업 중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에 비유하고 학생들에게 "궁금하면 한 번 해보라"며 성희롱성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켰다.

오늘 교원인사위원회에 출석한 류 교수는 '발언이 아직도 문제없다고 생각하는지', '어떤 부분을 소명했는지' 등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는 대답만 반복했다. / 황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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