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재해뉴스특보

태풍 '미탁' 피해 줄이려면? '창문·간판 단단히 고정하세요'

등록 2019.10.02 16:04

수정 2020.10.02 02:20

[앵커]
태풍이 지나간 곳에는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붕괴, 도로나 농경지가 잠기는 침수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게 됩니다. 그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수적인데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김지수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고층 아파트는 베란다 창문 파손에 가장 주의해야 합니다. 테이프를 창틀에 단단히 고정하고, 젖은 신문지를 붙여놓는 것이 좋습니다.

집 안팎의 축대와 담장도 무너질 위험이 없는지 살피고, 약한 부분을 지지해줘야 합니다. 가게의 경우는 간판이 문제입니다.

옥외에 설치된 간판은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잘 고정해야 합니다. 외출은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고, 어쩔 수 없이 나가야 할 경우, 공사장과 전신주 근처나 침수된 지하차도와 도로는 지나가지 않아야 합니다.

차량은 운행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만, 빗길 운전을 해야 한다면, 브레이크를 밟을 때 미끄러지는 상황을 막기 위해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높여줘야 합니다.

주차를 할 때에는 침수 가능성이 있는 강변과 하천 주변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침수 지역을 지나다 시동이 꺼졌을 때에는 정비 업체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시동을 다시 걸면, 물이 빨려 들어가 엔진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농촌 지역에서는 논둑을 보러 나가지 않도록 하고, 해안가에서는 선박을 단단히 묶어 둬야 합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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