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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정경심 오늘 재소환…'채용비리' 웅동학원 관계자 추가 구속

등록 2019.10.05 11:08

수정 2020.10.02 02:10

[앵커]
조국 장관 부인 정경심 씨가 이르면 오늘 두 번째 조사를 받습니다. 검찰은 웅동학원 비리와 관련해 장관 동생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재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일 1차 소환 때 건강상 이유로 8시간 만에 돌아갔던 정경심씨. 어제 재출석 요구도 건강상 이유로 거부했습니다.

변호인 측은 "정 교수가 6살 때 사고로 오른쪽 눈을 실명했고, 2004년엔 두개골 골절을 당해 장시간 대화를 나누기 힘든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정씨는 이르면 오늘 다시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정씨의 변호인은 조사 받을 양이 많은 걸로 안다며, 오늘 오전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씨가 검찰에 출석하면 바뀐 공보준칙에 따라 주요 피의자 가운데 비공개로 소환되는 첫 번째 사례가 됩니다.

장관 동생은 일가 가운데 2번째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검찰은 조씨가 허위공사를 근거로 웅동학원에서 공사대금 채권을 확보해, 학교법인을 상대로 위장소송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웅동학원 교사 채용을 대가로 지원자로부터 2억여원을 받은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어제 청탁과 함께 돈을 전달한 혐의로 웅동학원 관계자 박모씨도 구속했습니다. 웅동학원 비리 관련 2번째 구속입니다.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는 이르면 다음주 월요일에 열립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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