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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연금보험 57%는 '마이너스'…연금 안정성 우려

등록 2019.10.08 15:59

최근 6년 동안 보험사에서 판매한 연금상품 가운데 절반 이상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의 연금 안정성과 보험사의 건전성 악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보험사의 연금보험과 연금저축 상품 1,028개 가운데 57%인 594개 상품이 평균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생명보험사 상품 550개 중 345개, 손해보험사 상품 478개 중 249개가 손실을 봤다.

제윤경 의원은 "손실률이 심한 상품은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금융당국은 보험사가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최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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